티스토리 뷰

올 봄에는 한국대작 블록버스터들은 어딘지 모르게 자취를 감추고 중저예산으로 제작한 한국영화들이 많이 선보이고있는데요. 거기다가 작품성까지 인정받고 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한국영화 리틀포레스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임순례 감독님의 리틀포레스트는 개봉 2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였습니다.

 

순 제작비 15억원을 들인 작은 중소영화라고 볼 수있습니다. 물론 장르가 깨지고 부수는 액션영화가 아니라 가능한 예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봉 10일만에 80만 관객을 기록하였고요. 평점 역시 높지요.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채로운 먹거리, 사계절의 감성, 평화로운 농촌의 일상을 잔잔하게 보여줍니다.

 

리틀포레스트 줄거리

 

 

부푼꿈을 안고 서울로 갔지만 시험에 실패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며 옛친구들과 재회합니다. 잠시만 있다 서울로 다시 가려했지만 4계절을 농촌에서 맞이하며 자신이 왜 여기 다시왔는지 깨닫게 되는 영화입니다.

 

 

충무로의 뜨는 샛별 김태리와 연기파 류준열이란 둘의 탄탄한 라인업도 한몫했는데요. ,영화는 보이는 이미지 그대로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극적인 반전이나 머리를 싸매거나 눈을 찡그리며 볼 필요없이 그냥 그렇게 덤덤히 보는게 이영화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는 지루할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이 영화로 많이 위로받았습니다. 이런 위로에 적지않은 관객들이 모인거겠지요.

지금 윤식당이나, 비긴어게인같이 평화로운 모습과 잔잔한 일상에도 엄청난 시청률을 끌듯이 지금의 대세인 힐링에 부합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작인 일본영화와 다른듯 묘하게 분위기는 비슷한데요.

 

 

일상의 전쟁같은 치열함에 지친 사람들이 눈으로 쉬기에 딱 좋은 힐링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봉 첫날에는 조용했는데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장기상영 중입니다.

특히 이영화를 보면 농촌생활 힐링도 힐링이지만 요리하고 싶다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사계절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

 

 

이 영화는 무한경쟁속에 사라가는 피로한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잠시 뛰던걸 멈추고 쉬어가도 괜찮다는걸 말해주는데요. 쉬면서 불안하고, 쉬면서 뒤쳐지는거 같고, 쉬면 죄악으로 생각했던 삶에 쉬는것도 좋다는걸 말해줘서 좋더라구요.

 

 

그동안 자극적이고 잔인한 장면들에 눈이 익숙해져있었는데요. 오랜만에 103분동안의 런닝타임동안 며칠 편안히 휴가갔다온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일본 쪽 원작 리메이크 영화니까 한국판도 보시고 원작인 일본판도 같이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작지만 강한 힐링영화 리틀포레스트 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