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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흥미롭습니다. 미국의 유명작자 톰 레로타의 베스트셀러인 Leftovers를 원작으로 만든 미드에요.

 

2년전 소리소문없이 인구의 2%가 증발하듯 사라지고, 그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마술처럼 사라진 사람들.. 그리고 남은 가족들은 극심한 트라우마를 견디며 살아고 있습니다.

 

미드 레프트오버는 시즌3까지 나왔고요. 전 시즌 1까지 정주행 하였습니다.

2017년 4~6월에 총 8부작으로 종료하였습니다.

 

만약 사라진 사람들에 대한 저 3차원의 세계의 내용을 원하신다면 오해하신 겁니다. 제가 아직 시즌1까지 밖에 안봐서 그럴수도 있지요. 시즌1은 그냥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상실감, 슬픔의 감정들을 때로는 격하게 때로는 잔잔하게 보여줍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사라진다면 사람들이 말이 많겠죠? 천국간거냐 휴거이냐 등등 이상한 신흥 종교집단도 나오고, 단한번의 허그로 상처를 가져가겠다는 사람들도 나옵니다.

 

한마디로 아수라장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날법한 일이죠. 새로운 믿음, 새로운 종교는 어디론가 의지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더 간절하게 만드니까요.

 

이 변질된 믿음의 종교인들은 흰옷을 입고, 줄담배를 피우며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곤 합니다.

 

 

주인공 케비는 마을을 지키는 경찰서장이자 한 가정의 남편으로 나오는데요. 물론 그의 부인이 미스터리한 종교집단에 빠지게 되면서 둘의 사이에 금이가긴 하죠.

 

시즌1의 남자 주인공은 제니퍼애스톤의 전남편이 저스틴 서룩스 입니다. 올해 안타깝게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는데요. 약 2년 6개월의 짧다면 짧은 결혼생활이었습니다.

 

 

주인공 케빈의 딸로 나오는 질가비 입니다.

문제아가 되버린 딸로 나오는데, 삐뚤어져 나가는게 안타깝기도 하고, 철없단 생각도 많이 들더라구요. 한껏 삐뚤어진 10때 소녀역에 딱인거 같아요.

 

 

반지의 제왕의 엘프녀 리브타일러입니다. 1977년생으로 올해 42인데도 아직도 너무 이쁘죠? 처음에는 존재감 없다가 회가 계속될수록 중요역할로 나오더라구요.

 

이 미드는 한마디로 무겁고 때론 지루하기도 하고, 때론 암울하기도 하지만 계속 궁금하게 만들어 보게되는 미드입니다.

 

가족, 10대딸의 반항, 사회, 종교등의 장황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몰입도는 꽤 높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미드는 아니지만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몰입감을 주는건 확실한거 같아요.

 

 

결론은 2%인 인구가 사라진 사람들에 대한 초자연적 판타지를 원한다면 이 미드는 아닙니다. 레프트오버 미드는 홀연히 사라진 가족이후 남겨진 사람들에대한 절망, 이상한 신흥종교 부활, 가족간의 심리를 세밀하게 담아낸 미드입니다.

 

한마디로 무겁지만 볼만하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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