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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이라면 출산과 육아에 대한 현실을 되짚어주고,

기혼이라면 그때 그 시절에 대한 공감과, 힐링을 주는 영화!

 

 

줄거리

 

여주인공 ‘바바라(루이즈 보르고앙)’는 우연히 비디오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니콜라스(피오 마르마이)’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둘은 세상에 둘밖에 없는듯 모든게 자유롭고, 넘치는 사랑을 하다가, 남주인공 니콜라스가 "우리 아이를 갖고싶어~" 라는 말에 여주인공 바바라는 "갖게해줘" 라는 말에 화답을 하는데요.

 

여자에서 엄마가 된 바바라~그녀는 끝없이 변하는 호르몬으로 롤러코스터같은 감정, 배가 농구공처럼 불러오는 현실을 직시하며, 끊임없이 자기가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데요.

 

그에반해 남잔 모든걸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출산을 기다리고,,또 기다리고.. 아이가 태어나며 그들에게 진짜 부부가 되어가는 과정이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원래 프랑스 영화에 관심이없고, 그 듣는 어감이 익숙하지 않아, 미국영화만 자주 보게되는데요. 요건 평점도 높고, 한번쯤은 볼만한 가족영화 같아 보게되었습니다.

 

 

영화보고 진짜 놀랜게 여기 나오는 사람들이 연기력이 다 미친거 같더라구요.

 

연기가 현실과 구분이 안될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해요. 프랑스 영화배우들은 다 하나같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나 생각이 바뀔 정도니까요.

 

 

여주인공- 루이즈 보르고앙

프랑스 최고 감독 뤽베송이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하여 자신의 영화 〈블랑섹의 기이한 모험〉의 주인공에 한번에 캐스팅할 정도로 매력있는 배우입니다.

국내 개봉한 영화 〈꼬마니꼴라〉에선 니꼴라의 짝사랑 상대로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선 남편이 부인의 마음을 세심히 잘 모르는 것처럼 나오지만, 아마 대부분의 모든 남자들이 직접 애를 잉태한게 아니라, 완벽히 여자를 공감하기는 어려울거 같아요.

 

그래도 좋은 남편이더라구요. 아기 기저귀갈고, 분유먹이고, 결혼하면서 비디오 점원도 관두고 양복입는 직장으로 바꿨으니까요~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런 노력을 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 영화를 보면서 어떻게 여자분들이 담배 자주 피시더라구요. 아기 낳고선 피고 마시는건 자유지만 저에겐 새로운 충격 이었습니다.

 

프랑스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연애나 결혼에 대한 문화가 자유로워서 이런것도 더 자유로운가 보다~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국가와 문화를 떠나 힘든건 다 똑같은거 같습니다.

 

애 재우고 놀아주는건 누구나 엄마들에게는 나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이니까요.

집에만 박혀서 아이 껌딱지로 사는게 답답하고 우울할 수 밖에 없겠지요.

누군가 아이를 옆에서 봐줄 수 없다면, 정말 힘들거 같죠?

 

 

아기 너무 귀엽지 않나요? 눈이 태어나자마자 쌍커풀이 짙더라구요.

 

 

마지막은 서로가 카페에 마주보며 대화하는 장면에서 끝이납니다.

 

 

영화 명대사

딸과 함께 모든 게 바뀌었다. 내 삶을 뒤엎어 놨고, 날 궁지에 몰아 넣었고, 내 한계를 초월하게 했다.

 

이 영화는 한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랑에서 시작해서 진짜 부부가 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냈습니다. 마치 이영화를 보고 내가 그 인생의 과정을 겪은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가끔 선정적인 장면도 나오지만, 현실 부부 이야기니 빠질수는 없겠지요~

 

프랑스 베스트셀러인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서 실제 출산경험이 없는 남여 주인공이 너무 실제처럼 연기를 잘해줬어요. 보면서 눈물을 중간중간 많이 흘렸어요.

 

결혼을 했든 안했든 사랑과 결혼에 대한 깊이있는 관찰을 할 수 있어 좋을 거 같습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는 선택을 계속 하는것처럼, 우린 계속 현재진행중이니까요.

 

지금은 결혼도 선택이고, 출산도 선택인데요. 필수가 아닌 시대에서 내 선택에 대한 무게감을 이영화를 통해 미리 깊이 생각해보는것도 좋을 거 같아요.

 

이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음악이 있어요. 해피이벤트 OST 가 너무 좋은거 같아요.

 

 

이스라엘 출신 가수 Yael Naim이 불렀고요. "Lonely"란 노래입니다.

 


이 영화를 소개하는 짧은 예고편인데요. 간단히 어떤 영화인지 보시면 느낌이 팍 오실 겁니다. 오랜만에 진정성있는 영화를 봐서 여운이 많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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