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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이 된지 얼마 안되서 이제 2월이 됐어요.

 

달력 한장을 뜯어내면서 1월달을 돌아보았어요. 반성할건 반성하고 2월의 새로운 각오를 다진거 같아요.

 

전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는거 참 좋아하는데요. 반성하는덴 돈도 안들고, 나를 점검하는 시간이 될 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 물론 깊이 반성하며 자괴감에 빠져서는 아니됩니다.

 

1월의 반성은...정리정돈을 미쳐 못한 것 입니다.

 

"다음에 해야지~내일 해야지~"하다가 미니멀라이프의 삶이 점점 멀어져갔는데요.

옷장정리를 해야하나? 이것부터 갈등이 시작되는데요.

어차피 다시 어질러질거 아닌가? 이게 얼마나 갈까? 라는 마음의 선과악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가전제품과 옷만 더 쌓여갔습니다.

이대로 집안이 물건으로 뒤덮으면 우울해져서 안되겠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 옷장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신나는 음악을 셋팅을 하고요.

그동안 저처럼 옷장정리에 엄두를 못냈다면 오늘한번 시작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정리라는게 공간만 정리되는게 아니고 내 마음도 정리가 되더라구요.

 

옷장정리는 우선 버리기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버리는 걸 고르기 위해서 먼저 걸린 옷들을
모두 꺼내봐야 합니다.

 

1. 옷 전부 꺼내기

 

이 초록색 박스는 이삿짐 박스인데요. 이 큰박스 하나에 모두 니트만 있어서 이참에 정리를 하였어요~

 

옷을 걸린채로 정리하기보다는 모두 꺼내야합니다. 이방법은 옷장정리에만 해당되는게 아닙니다. 많은 정리의 달인들이 정리를 하려면 모든 물건을 꺼내라고 합니다.

 

일단 모든 옷을 꺼내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내가 이렇게 옷이 많았나? 란 자괴감에 빠지죠.
분명 입던옷만 입고, 옷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이 많은 옷을 보면서 앞으로 옷은 3년간 안사도 되겠다 생각했어요.

 

2. 옷 버리기

 

버릴옷과 남길옷을 해야합니다. 만약 너무 버리기 아깝다면 일단 창고에 넣는것도 방법입니다.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시고요. 내가 좋아하는 옷 순으로 고르고, 봤을때 설레는 옷들은 남깁니다. 설레지 않은 옷들은 과감히 버릴것으로 분류합니다.

결정하기 쉽지요? 설레는 옷 남기고 설레지 않는 옷은 과감히 정리합니다.

 

또 살빼면 입을옷, 얼룩묻은옷, 2년동안 입지 않은옷은 과감히 처분합니다.

자꾸 잠옷으로 입으면 되지~라고 놔두는데요. 그렇게 이상한 잠옷들만 쌓여가니 과감하게 정리해주세요.

 

3. 위치정하기

 

이번 계절옷은 꺼내기 쉬운 위치에, 계절지난 옷은 꺼내기 어려운 곳에 걸어둡니다.

 

그리고 모든 계절옷을 담을 수 없다면 리빙박스에 여름옷과 홈웨어는 각각 박스에 넣어둡니다. 저는 봄가을옷과 부피가 큰 겨울옷은 그대로 걸어두고 정리했어요.

 

그리고 박스에 넣는 옷은 이름을 붙입니다.

가을상의, 봄하의, 여름하의, 겨울옷, 홈웨어 등으로 이름을 붙여주세요.

 

4. 색깔별로 걸기

 

색깔별로, 그리고 왠만함 옷걸이 방향까지 맞춰주면 옷 꺼내기가 편합니다.
상위는 위에 하위는 아래에도 두는게 동선이 편하겠지요.

 

 

보자기를 활용해도 됩니다. 남는 공간은 보자기 이용해도 되겠지요.

작은 가방이나 파우치는 큰 가방안에 넣어 공간을 절약합니다.

미니 책꽂이에 가방을 정리하는 것도 팁입니다.


지켜야할 사항

1.옷을 빽빽히 걸어두지 않습니다. 항상 20~30% 여유공간을 둬서 옷을 편안하게 걸고 뺄 수 있게 만듭니다.
2. 옷하나 사면 옷 하나 버리기-이게 실천하기가 어려운데요. 그래도 이 법칙을 지켜가면 옷의 재고를 앞으로도 쭉~잘 파악할 수 있답니다.

 

오늘 옷장정리를 해보니 내 옷이 어느정도 있는지 재고 파악이 되서 좋더라구요.

 

그동안 이렇게 많은 옷을 두고도 항상 입을 옷이 마땅치 않다라고 생각했는데요. 그건 나한테 맞지 않는 이상한 옷들을 쌓아두고 살았던 제 탓인거 같아요.

 

정말 입어야할 옷들만 걸어두고 정리하니, 제 마음에도 들더라구요.

 

옷장정리 미루지마시고, 연휴나 주말에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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