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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매일매일 스트레스를 받지만, 받지않은척 평온하게 내마음을 매일 컨트롤 해가며 살자나요

물론 저만 그럴수도 있구요. ㅎㅎ30대가 되고나서부터 나는 어른이다라는 책임감까지 지면서, 우울한감정,  화나는 감정,

슬픈 감정을 남앞에 드러내는게 어른답지 못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럴수록 혼자만 그 감정을 책임지니

삶이 더 외로워지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사회생활 안에서 어떤 나의 진솔한 우울함을 표현하면 저 사람이 과연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라고 그 답을 확신할 수 없다면 더 말을 안하게되고, 가족들한테 이야기하면 걱정을 끼치게 만드는 거 같죠, 그리고 많은사람들이 왜그래라고 하는 말보다 가족이 나에대해 너 왜그래하면 더 크게 다가오자나여. 


그렇게 나는 늘 괜찮은 척, 행복한 척, 밝은 척을 하게되니 내 안의 어두움은 더 극명해지더라구여. 

그래서 내가 왜 우울함을 느끼게된건지, 남들이 보면 호강에 겨운 고민이다라고 할 수 있지만 우울함은 상대적인거자나요

왜 우울함을 최근에 느꼈는가 그원인을 찾아보기로했어요.


나의 20대와 30대를 비교해보기로했어여, 20대와 30대가 많이 생각하는거, 지금 내상황이 많이 달라졌거든요

20대는 먹고싶은거 맘대로 사먹을 수 없었고요, 결혼도 안했었구요, 직장을 다니면서도 내가 이걸로 앞으로 계속 먹고살 수 있는 일인가?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란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고민을 많이했고요, 하지만 20대는 나름 말랐고, 입고싶은 스키니 청바지 마음껏 입고, 배우고싶은게 많아 자격증도 따고, 엄마와도 이런저런일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삶이었던거 같아여.


지금의 30대..먹고싶은 거 사먹을 수 있게 여유가 생겼구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해서 아이는 아직 없지만 4년차 당당한 아줌마 신분으로 탈 바꿈 하게됐어여. 직장 이직 경험이 여러번 생기게 됐고요, 나이가 들어 인간관계가 좁아졌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누군지 확실히 알게됐으며, 시간에 짬을 내서 자격증이나 자기계발은 너무 힘들어 하지 않아요

앞에 말한거 처럼 먹고싶은걸 언제든 사먹을 수 있지만, 먹고 살이쪄서 체질이 바뀌어서 편한 롱티만 입게되고요, 옛날처럼 간절히 바래서 먹는게 아니라 그 맛도 질리더라구여. 일은 경력이 쌓일수록 항상 더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또는 인정받기 위해 저녁없는 삶을 보낸지 꽤 됐죠. 평일은 내 시간이 없다. 나의 소속 회사에 매여있다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나아졌지만, 휴식이 없는 쳇바퀴 삶은 내 마음을 서서히 병들게 한 거 같아요


괜찮아 다른사람들도 똑같이 이렇게 참고 조직에 적응하며 나를 버리고, 사는거야 라고 생각하고 버텨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왜 나는 그렇게 마음에 중심을 못잡을까.. 나는 왜이렇게 멘탈이 약한걸까..모두 참고하는일을 나는 왜이렇게 힘들어할까..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도하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평일에 일하고 오면 10~11시더라구요. 내가 결혼한 남편은 여전히 다정한데 정작 그사람과 매일 만나는 시간이 한두시간이고 또 잠을 자고 뇌를 정지시켜야한다. 이렇게 사는 삶이 맞는것일까~


이 무한경쟁을 계속 나는 멈출수없으니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다시 나갈 자신이없고 우울하다 그런 마음을 느끼는 거같아요 일에대해선 완벽히 잘해내야한다라는 생각은 항상 나의 정신을 쉬지 못하게 채찍질하는 거같아요.

그래서 잠을 자게될때는 완전히 나를 정지하기 때문에 잠을 자는걸 원하나봐요


요새는 직장을 쉬고있는데요. 그 힘들었던 직장에서 나오면 편할지 알았더니, 앞으로 나는 또 어딜 들어가서 무얼하고 살아야하는 것에대한 고민을 또 하고있더라구요. 쉬는것도 제대로 푹 쉬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는거에여 ㅎㅎ

가족들이나 남편은 쉴때 푹 쉬라고 하더라구여. 근데 전 그렇지 않더라구요


일단은 20대와 30대가 많이 달라졌다는거 내가 우울함을 느낄 때의 원인을 알아냈으니 이제 스스로 단단해지고

치유하는 방법을 다음 포스팅에 쓸께요


모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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