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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 찬반 민간으로 확대

 

 

이력서에 출신지역이나 신체, 학력, 학점 등의 항목을 아예 빼는것을 블라인드 채용이라고 합니다.

요새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모든 청년들이 불평등하지 않게 동일한 출발선에서 채용문을 열어주겠다는건데요. 일단 최종학력이나 전공, 학점, 성별까지 없애다보니 정말 진취적이다 못해 저한텐 파격적으로 느껴지는 제도입니다. 대신에 스펙은 안써져있지만 면접시간을 2~3배로 늘려서 한마디로 심층면접을 통해 그 사람 자체를 보겠다는거지요.

 

마치 얼굴가리고 노래를 부르는 복면가왕 프로그램이 생각나는데요. 순수히 실력으로만 평가하여 무차별적인 스펙쌓기 경쟁을 완하시키고자 하는 목적인거 같습니다.

 

우선은 민간으로 퍼지긴 힘들고 하반기부터 공공부문부터 도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후에 차차 블라인드 채용을 점점 민간으로 확대해서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블라인드 채용 찬반 의견들을 취합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찬성

 

성차별 축소

2014년도에 구글에서 인력분포에대해 발표하였는데요. 70%가 남자였고, 흑인이나 히스패닉계가 합쳐서 5%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구글이지만 자가 반성이 필요했을 텐데요. 성별과 인종차별 없이 다양하게 채용을 해야할 필요가 확실히 있는 것이지요.

 

지금도 다양한 잡크루팅 사이트에 들어가면 필터에 남자, 여자 구분되어 검색할 수 있습니다. 남자가 하는일, 여자가 하는일 나눠놓는건데요. 이제 이런 구분이 없어져야해요. 여자가 하는일 남자가 할수있고요, 남자가 하는일 여자도 할 수 있습니다. 남자가 아이를 낳을 순없지만, 여성이 전문적으로 하는 네일아트사는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 인식이 좀더 바뀌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명문대에 몰려있는 프리미엄 없애기

회사를 다니다보면 저기는 다 서울대 출신의 팀이래, 저기는 어느대 라인이래 라는 소리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데요. 일명 본교출신들을 우선적으로 뽑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고향이 같으면 일단 반가워하는 거와 같은데요. 본교나 명문대 프리미엄은 늘 있어왔었고,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해소될 수 있을거라 봅니다.

 

 

필요없는 스펙쌓기

영어가 필요없는 직무인데, 토익은 800점이상 이런거 보며 저도 의구심을 품을때가 많았는데요. 직무에 관련없는 스펙으로 과도하게 사교육비도 나오고, 허비하는 시간도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스펙쌓기 경쟁으로 젊은 사람들이 피로에 몰려있기도 하고, 그냥 있어도 불안한 마음때매 쉬지도 못하고 자기계발에 내달리고 있으니까요.

 

 

 

반대

 

제대로 준비하고 시작하는것인가?

차별을 없앤다는 취지는 적극 공감하지만 너무 성급한게 아닌지 염려스럽다는 의견들입니다.

채용담당자들이 고도의 집중력과 전문적인 면접실력으로 인재를 잘 가려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의심도 있는것이지요. 제대로된 평가에 대해서 섣부른 게 아닌가란 우려를 나타냅니다.

 

학점도 가려야하는건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가려야하는것도 논쟁이 치열한데요.  학점도 어느정도 집안의 재력이 도움은 되긴하겠지만, 학교학점은 내가 얼마나 성실한가에 대한 입증이기도 한데요. 그 노력마저 부정되는게 아닌가란 반박의견들이 있습니다.

 

죽어라 엉덩이 붙이고 공부해서 힘들게 간 대학과 학점이 왜 부정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편법의 남발

대놓고 드러낼 순 없으니 은근히 드러내는 방법인데요. 교내활동 서술 하면서 어느학교인지 지역을 살짝 드러내어 유추하게 만드는건데요. 아니면 이메일란에 학교 메일 계정을 적는등 각종편법이 온라인상에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런거를 과연 다 공정하게 가려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스펙말고 국가직무능력표준 NCS준비하기

스펙 이외 요소들을 또 공부해야하는데요. 공기업 입사할때 거쳐야할 국가직무능력표준 NCS를 대비하기 위해 스터디에 참여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올해 NCS관련 책도 더 많이 주문되고, 대기업 적성검사 책역시 작년과 대비해서 1만원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이또한 스펙아닌 스펙처럼 치열하게 과정을 준비해야하는거죠.

 

여기까지 블라인드 채용 찬반 의견 알아보았는데요. 저는 일단 찬성이고요. 역기능보다 순기능이 많을 거 같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대신에 최종학력은 가려도 학점정도는 내 노력이니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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