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관태기란 말을 못들어보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관태기란?
관계 + 권태기를 합성한 새로운 신조어입니다. 인맥을 유지하거나 사람들과의 관계에 피곤함을 느끼는 요즘 20~30대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사람이 많은 모임을 피하고,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노력을 불필요하다 느낍니다.
실제로도 이런 문화가 시장소비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올해 역대 최고 자영업의 폐업 수치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그 원인중에 하나로 회식같은 모임이 줄어들고, 혼술, 혼밥, 나홀로족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이러다 우리도 몇년뒤에 일본처럼 식당에 일인석이 쭉있고, 커텐치고 혼자 먹기 편한 구조의 음식점들이 많아질거 같습니다. 어쩌면 고령화부터 나홀로족까지 그런걸 일본을 기가막히게 따라가는건 물론이고 속도가 엄청빨라 추월할거 같습니다.
갈수록 경쟁은 세지고, 피로사회가 만연한 만큼 불필요한 관계는 맺을 노력조차 안하는건데요.
정을 나누는 돌잔치나 집들이같은 모임도 이제 사라지고 있죠. 특히 둘째 돌잔치는 초대장을 받아서 가긴 가지만 힘들다는 생각이 조금 들더라구요~옛날엔 친했지만 다커선 일년에 한번 얼굴볼까 말까한 사이인데 주말에 강남까지 차를 몰고 갈 생각하니 피곤하긴 했습니다.
이제 실속없는 의례적인 모임은 앞으로도 점점 줄어들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요새는 대학가에서 교외로 MT를 떠난다라는 절대적인 법칙이 깨지고 있다 합니다. 학생들이 MT를 잘가지 않는것인데요. 취업난도 심각한데 도움이 되지 않는 모임에 굳이 참석을 할 필요를 못느낀다는거죠. 어찌보면 참 씁쓸하기도 하죠. 모든 관계나 모임을 나에게 도움이 되나 안되나?를 생각하게 됐다는것..그만큼 우리 사회가 과도한 경쟁구조를 만든게 아닌게 싶습니다.
당신도 관태기?
나도 관태기는 아닐지 재미로 테스트 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여러분은 몇개정도 나오셨나요? 저는 3~4개 정도 긴가민가 하게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결혼하고 나서 혼자 있는게 더 자연스러워진거 같아요.
젊은 층에서 관계의 피로감을 느낀다는데 전 30대부터 오기 시작했습니다. 싱글일때는 외롭기도 하고 친한사람끼리 정기적으로 뭉치는게 좋았는데 결혼을 하니 외로움을 전혀 못느끼고, 오히려 바빠죽겠더라구요. 신경쓰고 챙겨야할 것도 많고요. 나이가 한살한살 먹을수록 더 그런거 같아요. 다들 이제 자녀를 키우고 있으니, 저 역시도 선뜻 나와라~못하는것도 있죠.
이번 트렌드 코리아 2018 저자이신 소비자 주거학과 교수님이 말을 따라보면 "요즘 사람들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투자하는 비용 대비 관계로 부터 얻는 효용이나 만족도를 따진다"고 합니다. 가성비가 괜찮다 생각하면 만나고 아니라면 굳이 내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거죠.
예전에는 친구많은게 복이고, 인간관계도 하나의 큰 성공처럼 비춰졌다면 지금은 굳이 이런저런 모임이 사회생활하는데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이 바뀐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공과사의 구분을 확실히해서 직장내에서 자신이 사생활을 공개하거나 끄집어 내고 싶지 않은 심리가 반영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심리가 많이 반영되는게 밀레니얼 세대인데요.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 부터 2000년 초반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하고요. 기존의 전통적인 관계에서 스트레스나 상처, 고통, 부담을 겪으며 이런 기존의 관계에 관태기를 느끼게 됩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으로는 청소년부터 모바일이나 인터넷 SNS를 능숙하게 이용한 반면 금융 위기 이후에 사회에 진출하여, 취업난과 일자리질 저하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새 소비시장인 밀레니얼 세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비감성을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는데요. 젊은 사람들이 기존세대와는 다른 소비형태를 보이기 때문이죠. 스타벅스가 와이파이나 콘센트등을 제공해서 카공족에게 인기를 끌면서 다른 커피 프렌차이점들도 앞다투어 1인실 카공족을 만들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때문에 턴테이블이 안된다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깨고, 넓은 테이블을 설치하고, 카페에서 칸막이도 설치해주는거죠.
실제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훌쩍 올랐습니다. 저도 아무소리 안나는 독서실보다 자연스런 백색소음나는 카페에서 집중이 잘되더라구요~
관태기 나쁘게만 볼게 아니라 피로사회에 대한 스스로의 휴식이 절실히 필요한 유일한 방어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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