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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번 맛있는 음료나 음식에 꽂히면 그것만 질릴때까지 주구장창 먹는 스타일인데요. 제가 특히 자주가는 집이 있습니다. 바로 "공차" 인데요.

 

 

처음 맛본건 대만에서 였습니다. 아니 이렇게 맛있는 음료가 있어? 라며 감탄했는데요.

중국말로 쩐주라는게 우리나라에선 대표 토핑인 펄이라고 부릅니다.

 

꼭 떡같은 식감의 펄은 카사바 뿌리의 녹말로 만든 쫀득쫀득한 토핑입니다. 제가 이 타피오카인 펄에 반했던건데요. 매일 녹차나 우롱차 홍차에 펄을 넣고 수업가기전에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만에서 매일 마실땐 왜이렇게 마시기만 하면 배가 아픈건지~그래도 맛있어서 참고 먹었던거 같아요~

 

처음에 한국에는 없는지 알고 펄을 잔뜩 사갔는데요. 이걸 적당하게 끓이는게 또 일이더라구요. 결국은 포기했습니다.

 

 

한국에도 공차가 있어서 얼마나 좋아했던지~ 대만에는 공차라는 가게 말고도 엄청나게 많은 평범한 쥬스가게에서 이런 음료를 팔고 있습니다. 맛은 정말 똑같아요~한국이나 대만이나 똑같은 퀄리티의 맛입니다.

 

주문을 하려면 우선 당도얼음을 선택하셔야하는데요!

 

당도는 0%, 30%, 50%, 70%, 100% 중에 선택하셔야 합니다.

 

제가 밀크폼 우롱티를 좋아하는데요. 당도 반으로 하면 달아요. 0%로 하면 진짜 못먹을만한 맛이고요. 저는 당도 30%로 하고 얼음은 반을 선택합니다.

처음에 당도 0%로 달라하니 직원분이 괜찮냐고 해서 괜찮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먹어보니 안괜찮았습니다. 그 이후로 최소 당도 30%로 주문합니다.

 

하지만 밀크폼녹차나 우롱티는 당도반으로 하면 제입맛엔 달더라구요. 원래 차라는게 단맛보다는 향과 씁쓸한 맛이 기본이기 때문에 더 달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정말 달게 먹고싶다면 초콜렛밀크티를 70%로 먹습니다. 얼음반으로 그 조합도 맛있습니다.

 

얼음을 Less로 작게 넣으면 양은 많아질지 몰라도 시원한 맛이 없더라구요. 얼음은 항상 반이 적당한거 같아요.

 

 

공차의 베스트 메뉴는 블랙밀크티와 타로밀크티, 초콜렛밀크티입니다.

저는 블랙밀크티에 몇달빠져있다 초콜렛밀크티로 갈아탔었는데요. 매일 마시니 살찌더라구요. 그래서 요새는 밀크폼 얼그레이티나 우롱티에다 펄만 추가해서 먹고있습니다.

 

밀크폼 얼그레이티도 나왔네요. 밀크폼이란건 위에 거품같은게 올라가진걸 말하는데요. 짭쪼름하고 단맛이납니다. 밀크폼시키면 뚜껑열고 거품만 살짝살짝 먼저 먹기도해요.

 

 

밀크폼 들어간게 맛있어요. 위에 거품이랑 조합이 되면 맛있거든요. 겨울에는 그냥 뜨거운 음료로 마시기도 하지만, 워낙 제가 겨울에도 찬음료를 좋아합니다. 뜨거운 거에도 밀크폼과 펄을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핸드폰 통신사 VIP의 경우 내맘대로 플러스라는 서비스를 통해 공차 한달에 한번 공차 1+1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장에서 먼저 물어보셔야해요. 우리 매장은 안되요~하는데도 있거든요!

 

커피에다가도 펄을 넣어봤는데요. 그냥 커피만 먹는게 낫더라구요. 커피와 펄의 조합은 제 입맛엔 아닌거 같았어요.

 

전 주문할때 펄많이 주세요! 라고 말하는데요. 단골이면 정말 많이 주십니다. 그리고 공차에서 스콘과 소시지 페스츄리도 파는데요. 저는 초코슈스틱과 요구트르 슈스틱만 먹어봤습니다. 정말 맛있더라구요. 든든한 한끼까진 아니더라도 디저트의 양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아직 안드셔보신 분들은 블랙밀크티+펄, 타로밀크티+ 펄, 초콜렛밀크티+펄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밀크폼+차+펄 이렇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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