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안여돼" 라고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안여돼는 = 안경+여드름+돼지 라고 불리는 말이더라구요. 그만큼 안경이 외모를 살짝 떨어뜨리는 장식으로 여겨지는데요. 그래서 눈이 아프더라도 안경을 안쓰고 렌즈를 착용하는 이유도 있지요.
하지만 저는 렌즈를 끼는건 상상할 수도 없고, 생긴대로 살자 위주로 평생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안경도 나름 뺏다 꼈다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해요. 물론 밖에 오래 쓰다보면 안경도 험해지고 기스가 나게 됩니다.
특히 겨울에는 안경이 뿌해지면서 바보되기 일쑤고, 김나는 음식을 앞에 두면 안경도 같이 뿌해지는 현상을 발견합니다.
닦는다고 해도 잘 닦이는건지 모를때가 있는데요. 점점 기스나서 이게 미세먼지 때문인지, 안경 기스나서 뿌해보이는건지 분간이 안될때도 있는데요.
그렇다고 안경 수시로 바꿀만큼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번 산 안경 오랫동안 잘 보관하고 관리하는게 필요합니다.
렌즈의 수명이 1~2년이라고 합니다. 관리 잘해서 좀더 늘려보자고요.
잘못된 방법
- 입고있던 면티로 쓱쓱 닦는 것
급한대로 입고있던 티로 닦거나 휴지로 대충 먼지를 흝어대면 오히려 거칠한 섬유로 렌즈에 손상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 옷에도 보이지 않는 먼지들이 많이 붙어있어서 좋지 않습니다.
- 비누로 닦기
비누로 씻으면 코팅이 쉽게 벗겨지고, 치약역시 효과가 있지만 너무 많이 할경우 좋지 않다고 하니 아예 요런 방법은 안쓰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올바른 방법
- 전용클리너 사용방법
전용클리너라 하더라도 바로 이물질 묻은상태로 닦으면 기스 날 수 있는데요. 일단 흐르는 물로 씻어내거나 바람으로 이물질을 말끔히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찬물로 씻어내고 닦아내주세요. 뜨거운물로 하면 렌즈 알이 민감하게 반응하여 좋지 않습니다.
- 안경집에 안경 보관하기
안경집에 안경을 당연하게 보관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죠. 특히 아이 키우고 있다면 안경벗어놓고 아이가 안경을 무참히 밟아버린 경험 다들 없으신가요? 전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안경을 새로 바꾼적 있답니다.
안경 벗어 놓을 때 케이스에 안넣고 엄한데 두면 공기중에 떠도는 먼지와 이물질이 붙게 됩니다. 그 상태로 렌즈를 문지른듯 표면에 상처만 더 나게 되지요. 저역시도 무지해서 일단 바로 안경닦이로 렌즈를 박박 문질렀던거 같아요.
안경은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특히 샤워하거나 목욕할때는 다른 곳에 벗어두기만 해도 올바른 관리의 첫 시작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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