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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내가하던 일에 대해 애착이 안생기고, 거부감이 든다면? 단순한 나의 마음이 변심일까요?

아니면 내 건강에 적신호일까요?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번아웃증후군이란 말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143개국 중에서 118위, 한국인 행복지수라고합니다. OECD국가 중 자살률이 12년째 1위이고요, 직장인 10명중 9명이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다고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21세기 최대의 위험으로 지목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암도 아니고 에이즈도 아닙니다. 바로 직업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번아웃 신드롬, 혹은 탈진 증후군이라고도 부르는 이

증상은 이미 지칠대로 지쳐버린 나의 모습 주변인의 모습같아요. 

 

번아웃 증후군이란?

번아웃 증후군은 빠데리가 다 떨어지듯 심신의 에너지가 다 타버려서, 무기력해진 상황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신체적 반응을 말합니다. 보통은 일상에서 매우 열심히 살던 이들이 갑자기 어느순간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는거죠~

 

앞서 말한거처럼 보통 일에만 몰두했던 사람이 극도의 피로감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걸리거나 무기력증에 빠집니다. 자기일에 대한 책임감과 적극적인 업무태도의 완벽주의자에게 발생하고, 어느순간 슬럼프에 빠지고 성취감도 잃고, 무기력증을 호소하는거죠.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정신과 신체적인 피로감이 발생하고, 스트레스가 오면서 무기력해질 수 있는 현상이 옵니다. 심해지면 일에 대한 의욕자체를 상실하고 우울감이나, 자기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상황까지 이어집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계속 잠만 자거나 일상의 일들을 겨우겨우 처리합니다. 이는 단순히 신체적인 피로에 오는 원인이 아니고 심리적인 피로에서 오기 때문에 내 마음의 원인을 면밀히 들여다봐야합니다.

잠만자고 좋은거 먹는다고 낫는게 아니니까요. 나를 하얗게 불태워가며 생활하다가, 어느순간 펑하고 터지듯 놔버리는 거죠.

 

무조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하고, 주변을 맞추려고 나를 하얗게 불태우면 이제 더이상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는거죠. 지금까지 너무 달려온게 아닌지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갖는게 필요합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는 번아웃증후군의 증상을 3단계로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여, 정서적 고갈이 가장 먼저 일어납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고

 

자존감이 떨어지며 무능력감에 빠져 성취감 결여의 과정을 겪는다고 합니다.

또한 번아웃증후군은 두통, 만성피고, 불면증 등과 같이  신체적 증상과 우울, 분노, 무기력증, 자기경멸 등과 같은 정신적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사실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방치하게되면 우울증으로 발전하거나, 과로사나 목숨까지 잃게 합니다.

 

여기서 남여의 차이도 있는데요. 남자와 여자의 증상도 서로 다릅니다. 남자는 일단 직장 내 조직과 관련하여 문제를 호소하는 반면 여자들은 직장 내 관계를 둘러싼 분위기에 대해 더 많이 언급합니다.

과다업무나 정신적인 부담긴장등 번아웃의 원인은 동일하지만 번아웃이 표현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른거죠. 여성들이 슬픔이나 눈물을 동원해서 표현하는 반면 남자들은 신체건강과 바로 즉결되어 심혈관계 문제나, 골절, 궤양등의 신체적인 증상으로 표현됩니다. 또 여자들은 만성적인 피로나 지친 기색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잠시 멈추거나, 속도를 늦추는데 반해 남자들은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빈 바타유 지음,"번아웃"]

 

<방송 제작 종사들의 '번아웃'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평균 근무시간은 2090시간으로 OECD 국가들의 평균인 1765시간에 비해 훨씬 길게 일하는데요. 번아웃은 개인에게 불안과 좌절을 경험하게 만들 뿐 아니라 집단의 성취도는 물론 조직관계의 전반적인 문제로 확대될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생산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직장 내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고,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하지 못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kbs 추적60분에서는 [탈출구없는 피로사회-번아웃증후군편]에서 직장인의 85%가 번아웃증후군이 경험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의 강도높은 야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사회적으로 의욕을 상실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 항상 업무에서도 빨리빨리를 요구하자나요~

빨리하는데도 잘~하길 까지를 바라니까 그 직원들간에서 오는 경쟁을 이겨내야하구요. 말그대로 생존을 위한 경쟁으로 모든 걸 다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되기 때문이죠.

우리 사회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근무시간이 짧은 독일에서도 번아웃증후군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로 나쁜 증후군은 확산되는건가요? 복잡한 사회변화가 만들어낸 현대병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저도 가끔은 내 수명을 깍아먹으면서 일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때도 있거든요~^^;;

직장인이라면 한번씩은 저의 마음에 공감해주실지도~^^

 

번아웃에 잘 걸리는 전형적인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일종독 성향이 강하다.

일을해야 마음이 편하고, 한번도 쉰적이 없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바쁘지 않을때 불안함과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 휴일이나 주말에도 밀린 일거리를 생각한다면 번아웃의 위험성이 높은 사람입니다.

우리 사회가 그렇게 만들수도 있지만 퇴근후의 개인적인 삶이나 저녁이 있는 삶의 중요성을 아예 무시하는 경우에는 일과 나를 분리하지 못하고 가는거죠. 문제는 유능함과 성실함을 주변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이 번아웃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주변사람들은 그점을 이용하거나 더 많은 일을 더 자주 일을 떠맡게 되죠. 주변의 인정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받는 성향이 강할수록 번아웃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기를 돌보지 않고 미친듯이 맹목적인 성실함은 오히려 나를 잃어버릴 수 있는거죠.

 

2.몸의 신호를 무시한다.

우리의 몸은 너몸이 이상해 무리하고 있어 라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지만 일에 빠지면 그 신호를

무시하게 됩니다. 괜찮을거야 하는 생각하고 상황을 가속하고 더많은 일에 매달리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커다란 목표를 잡아놓고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채찍질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번아웃을 향한 지름길입니다. 

 

그럼 에너지는 왜 고갈되는 걸까요?

 

첫째로 에너지 자체가 부족하거나, 너무 빨리 소모되는 경우 입니다.

자신이 감당할 100%의 에너지인데 120%로 더 많은 일을 하면서 견뎌온 경우입니다. 그래서 번아웃

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면면을 보면 자신보다 더많은 에너지를 써가며 버텨온 경우이고,

당연히 한계가 찾아오죠. 그 순간 한계에 직면하면서 아예 놔버리게 되고, 그 자리에 멈춰서게 됩니다.

 

둘째는 바로 심리적 완벽주의입니다. 동일한 일을 하더라도 자신의 높은 목표치를 설정하고 더 꼼꼼하고 완벽하게 해내려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특히 이들을 남들에게 자신의 능력에 대해 조금의 부정적 피드백을 안듣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거죠.

 

그렇게 애를 쓰는 과정에서 늘 긴장도가 높아지고, 그런 높은 긴장감으로 인해 신체적 징후도 떨어지고, 정신력으로 버티는데 한계가 생기는 거죠. 번 아웃 증후군 치료를 위해서 결국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합니다. 내가 남들보다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일을 할때 지나치게 주변을 맞추려 하는게 아닌지,

자신의 눈높이부터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좀더 해야해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몰라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결국 더 강박적으로 일에 매달리게 되고, 집에와서도 정신은 쉬지 못하고 에너지는 계속 소모되는 것이죠.

그래서 번아웃 증후군 을 치료할 때는 약물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상담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내가 그동안 일을 대하는 방식,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나를 어떻게 스스로 하얗게 불태우고 피곤하게 만들어왔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번아웃 증후군 자가진단 테스트항목이있는데요. 한번 체크해보세요.

문항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45점 이상일 경우 증후군을 의심할 만한 단계이므로, 스스로 노력을 하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해당이 되면 이글을 쭉 읽어보시고 해당이 되지 않다면 바로 패쑤~~!

 

나도 번아웃 증후군일까?

1. 피로가 쉽게 찾아온다.

2. 현재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사라졌다.

3. 퇴근 후에는 온 몸이 쑤시고 의욕이 없어졌다.

4. 힘이없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5. 아무 이유도 없이 짜증과 불만이 늘어난다.

6. 갑자기 슬픈 감정이 든다.

7. 만성 피로감, 두통, 소화장애가 나타난다.

8. 친한친구와도 대화가 힘들어진다.

9. 주변 사람에게 잦은 실망이 느껴진다.

10. 혼자 생활하는 시간이 갑자기 늘었다.

11. 쉬어도 피로감이 줄지 않는다.

12. 모든 일에서 자신의 한계가 느껴진다.

 

이 테스트를 통해서도 믿기지가 않는다면 또 다른 번아웃증후군 의심 테스트가 있습니다.

이 아래 증상에서 나에게 해당하는 것이 3가지 이상이라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나도 번아웃 증후군일까? 테스트 2탄~

1. 삶에 대한 의욕이 없고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쳐있다.

2. 퇴근하고 피로와 스트레스로 힘들다.

3. 아침에 일어나 출근이나 등교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4. 일에 부담감이 크고 심하게 긴장하게 된다.

5. 업무를 하는 것이 싫증이 나고 거부감이 든다.

6. 업무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다.

7. 맡은 일을 하는 것에 이전 보다 소극적이게 되었다.

8. 최근 짜증이나 불안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사실 이런 테스트가 없어도 내마음에 또는 내몸에 문제가 있다는건 스스로 잘알고 있는거 같아요

이런 나의 몸이나 정신의신호를 먹고삶에대한 문제때문에 소홀히 넘어가거나, 짚어가거나의 차이겠죠

 

그럼 번아웃증후군 극복방법은?

앞에서 말했던거와 같이 번아웃증후군이 극심한 피로로로인한 일에대한 거부감, 무기력감을 느낀다고

무조건 잠만자고 휴식을 취하는 방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합니다.

왜냐하면 번아웃증후군이 단순하게 신체적인 피로에서 오는게 아니고 심리적인 피로감에서 발생하기

때문이죠. 심리적인 피로감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합니다.

 

1. 충전이 될 만한 취미를 찾는다.

나의 다된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는 활동을 하는게 좋겠죠. 누군가는 여행으로, 누군가는 예술활동으로 나의 마음을 채워줄 만한 거리를 찾아야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면 충전이 되는지 이것저것 해보며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만드는것도 분명 필요합니다.

 

2. 회사일을 집으로 끌고 오지 않는다.

어떤 심리적으로 쫒기는 마음으로 회사일을 집에와서도 계속 생각하고, 집에 일을 가져와서 잠들기 전까지 하는건 다음날 그 피로감과 짜증이 쌓이게 되는 지름길입니다.

제가 해봐서 압니다. 아무리 일이 많아도 회사에서 일은 회사에서 끝내는게 좋아요~

 

3. 하루 30분 산책하기

점심먹고 10분간 햇볕을 쐬도 되고, 저녁먹고 걸어도 되니 산책을 해보는거 어떨까요?

걷는것 만으로도 우울감을 많이 회복시켜 준다고 합니다.

(요새 초미세먼지가 몰려오니, 미세먼저 없을때 시간맞추어 나가자고요~)

 

4. 나를 사랑해주기

누가 나를 사랑해주겠어여? 내가 나를 사랑해야 모든일에 자신감있어집니다. 다른사람에 비해 멈춰있다고 생각이 들거나, 한없이 비교가 되어지더라도, 당신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단 한사람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자신감있는 사람에게 주변사람도 힘을 받고, 당신한테 그들이 가까이 오게 될 거에요.

 

5. 가족이나 배우자에게 말하기

사실 힘든걸 말하는게 쉽진않아요~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이 별일아니라고 넘기려하거든요~그래도 말하는것만으로 나의 힘듦이 조금은 덜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을 거에요~!

 

6. 목표를 무리하게 잡지 않는다.

번아웃 증후군은 목표로 한 일에 다다르지 못할때 일어나기 때문에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말아야합니다. 내가 최소한 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조금씩 성취해나가야합니다. 무엇보다 틈틈히 한두시간 일하면 화장실이라도 의식적으로 자주 가서 조금씩 쉴때 쉬어주는게 필요해요.

 

7. 여행다녀오기

주변의 환경을 바꾸기 어려울 경우, 아예 환경의 변화가 큰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나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것들을 만나다보면, 일에대한 없던 동기부여도 생기니까요~

 

8. 아니오라고 거절연습하기

우선 회사에서 나에 대한 건강이나 심리적안정을 구제해주지 못하고 그렇게 관심을 쏟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해두어야합니다.

일은 계속 쏟아질거고 계속 예스맨처럼 살면 번아웃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거절이 내가 이일을 못한다는 항복선언이 압니다. 아니오 라고 해서 내가 나쁜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거절이 내가 변화하는 시작이 될 것 입니다. 거절의 대가는 어떤식으로든 치르겠죠. 휴가를 눈치보며

쓰거나 수입이 줄어들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몸과 마음을 위해 우선멈춤이 필요하니,주변사람에게 진심으로 이해를 구하는일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 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취업한파에 취업이 되도, 회사가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에 불안함이 늘 맘속에 있죠. 중장년층들은 불확실한 노후에 시달립니다. 이런 사회에서 내 스스로 내 마음을 챙기고 보살피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거 같습니다.

 

하루 24시간 무대위에 연기자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역활에 맞추어 배우처럼 연기를 하고있는데, 진정한 행복은 무대뒤의 시간일 것입니다.

내가 왜 이렇게 일에 몰두하는지, 내가 왜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는지, 왜 내가 나를 자책하는지에 대한

질문들을 나에게 던져야합니다.

어떤 증후군이 오든간에 잠시 내려놓고 나를 위한 답을 찾는 시간을 갖는게 좋을 거 같단 생각을 합니다.

되새기는것, 나를 돌아보는것, 내마음을 헤아려보는것, 잠시 달리기 경주에서 내려와 나를 깊이 알아가는 것이 앞으로 인생 100세시대 살아갈 때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인생은 장기전이고, 결국은 신체적건강보다도 내 정신이 온전히 건강한게 더 중요해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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