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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증후군이란 말 한번쯤 들어보셨나요?

 

요새들어 자주 등장하는 증후군인데요~증후군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반영되는 거 같습니다.

'리플리증후군'이란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말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면 시선을 당당히 보지 못하거나, 말을 횡설수설하거나, 뭔가 표정도 자연스럽지가 못하자나요~

하지만 리플리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는거죠

내가 말하는게 진실이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양심의 가책을 받을 일이 있겠어요~진실이라 굳게 믿고 있자나요~

실제로 사이코 패스는 거짓말 탐지기로도 탐지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본인이 어떠한 나쁜행동을 저지르고도

도리어 울며불며 내가 죽었으면 좋겠냐며 기이한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청년들 사이에 SNS에서 허구의 자신을 만들어내는 이른 바 'SNS 리플리 증후군'이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취업·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삼포세대'인 헬조선 현실속에서 열등감과 박탈감에 시달리는 젊은 청년들이 SNS에서 '가짜 나'를 통해

스스로를 자위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거짓인 내가 스스로를 나야 하고 믿어버리며 마음의 평화를 얻어가는거자나요

더욱이 체면과 겉치레를 중시하는 한국 특유 문화가 SNS를 통한 경쟁적 사생활 노출과 결합하면서 사회적 병리현상을 낳고 있다고 합니다.

 

리플리란 말은 어떻게 생겨나게 됐을까요?

리플리는 소설 속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1955년 작 ‘재능 있는 리플리 씨’에 나오는 인물로, 호텔 종업원으로 가난하게 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재벌 2세 친구를 죽이고는 완벽하게 그 친구 행세를 하게됩니다. 소설 속 리플리는 실제로 자기가 재벌 2세라고 철석같이 믿고 살아갑니다.

결국엔 리플리의 완전범죄로 끝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죽은 그린리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리플리 같은 정신과적 증상에 관심이 집중됐고 ‘리플리증후군’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병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게 되죠. 이후에도 리플리증후군을 소재로 한 영화는 계속 만들어졌는데 아빠와 비슷하게 생긴 ‘알랭 드롱’이 주연한 1960년 작 ‘태양은 가득히’나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2002년 작 ‘Catch Me If You Can’ 등이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증상

1. 현실 세계 부정

내가 아닌데도 아냐~이건 나야! 라고 생각된다면 백프로 리플리 증후군이겠죠. 자신의 상상 속의 인물, 혹은 유명한 누군가와 자신을 일치시켜, 주변인에게

실제로 그런 것처럼 꾸며서 이야기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말합니다.

보통 거짓말하면 불안해하는데 리플리 증후군은 본인이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말한것을 진실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2.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사회적으로 리플리 증후군이 단순히 거짓말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결과로도 이어집니다. 성장과정으로부터 생긴 욕구 불만과 열등감 등이 왜곡된

자아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부정적인 감정 가운데 성장한 성인은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을 진실로 믿는 단계까지 갑니다.

나중에는 타인의 아내 또는 남편이 되고자 다른사람을 죽인다던지 혹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등의 범죄로 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옛날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여자가 자기가 안기부에서 오랫동안 일했다면서 자기한테 투자하라고해서 여러사람 돈을 떼먹은 사건이 문득 떠오르네요.

그분은 안기부라는 곳에대한 동경하는 마음이 있었기때문에 자신의 직업을 안기부로 설정했겠죠~

 

리플리 증후군 사례

- SNS상의 리플리 증후군

 

우리나라 사례

1. 삼성전자 출신 한양대 약대 편입생으로 살기

한양대학교 재학 중인 정 모씨(21)는 지난달 믿기 어려운 소식을 접했다. 2년 전부터 친분을 쌓았던 '존경스러운 엘리트형' 박 모씨가 사실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인물'이었던 것이다.

정씨가 수년간 알고 지낸 박씨는 그야말로 엘리트코스였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던 중 정씨와 같은 대학 약학대학에 편입해 성적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고,

다시 카톨릭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에 합격한바 있다고 했다.


박씨는 2015년 "한양대 약대에 편입했다"며 수백명이 넘는 재학생들과 SNS로 연락하며 친분을 쌓았다. 그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공부했던 시험족보를 주겠다"며 친절을 베풀고, "밥을 사주겠다며"

오프라인에서 재학생들을 만나 인증샷을 찍어 SNS에 항상 올렸다. 한때 박씨의 페이스북 친구는 1200명이나 달했다.

그러던 그가 도를 지나친 과시욕을 담을 글들을 올리면서 주변의 의심을 사기 시작했고, 한양대 학생들은 직접 확인에 나서게 된다. 결국엔 박씨와 같은 재학생은 없다는 약대 측 답변을 받고서야

박씨의 모든 거짓 행각이 드러났다.

 

삼성전자 출신 약대편입생 행세를 했던 박씨의 경우엔 신상이 모두 공개되면서 결국 사과문까지 대학 익명게시판에 올려야했다.

작성자는 "저는 사실 무직이며 어린 시절부터 명문대학 의사라는 직업을 항상 동경해왔다"며 "그런 마음가짐이 잘못된 관계로 이어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거짓행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자신의  백수신세를 전전긍긍하는 현실의 열등감과 박탈감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서울중독심리연구소 소장은 "자신이 가치없고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조작이 쉬운 SNS를 이용해 타인을 조종·통제하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 신입생 엑스맨의 비애

2014년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8년부터 6년 동안 48개의 유명 대학교를 전전하며 신입생 행세를 한 사람의 사연을 추적했다.

그는 실제 학생의 이름을 도용하는 범죄까지 저지르면서 신입생 행세를 지속했다. 학창시절 왕따를 당한 그는 명문대를 다닌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좋아서 그만두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3. 스탠포드와 하버드에 동시 합격했다던 여고생 K양

2015년 미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한 여고생이 스탠포드와 하버드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는 뉴스가 이슈가 되었다.

스탠포드와 하버드 대학을 각각 2년씩 다니고 원하는 학교에서 졸업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은 취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

저도 이 기사 기억나요~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단 마음에서 시작된거 같은데 지금 다시 봐도 안타깝네요.

 

해외사례

지난달 유명 미국거주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USA에서도 한 20대 젊은 여성의 자랑글이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자신을 미국 버클리대에 다니는 여성이라 밝힌 이 여성은 "결혼할 남편이 3캐럿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줬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3캐럿은 시가로 1억원이 넘는다.

자신과 약혼한 남성을 재력가 집안의 아들이라 소개하고 결혼준비 일상을 계속 공개했다. 국내 여성들이 다수 회원으로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욕의 부촌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신혼집을 마련했다"며 글과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결혼상대를 아는 사람들이 속속 나타나 "그 집이 그럴 형편이 안된다"는 글을 올렸고

여성이 올린 반지와 신혼집 사진도 직접 찍은 게 아니라 남의 사진을 옮겨온 사실이 드러났다. 동시에 이런 자랑 글은 금새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해당 여성도 자취를 감추면서 사실상 거짓으로 판명났다.

 

어쩌면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그저 이쁜 사진을 올리고싶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조금은 돋보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 행복도 남과 비교하며 주관적인 행복마저도 경쟁하듯이 이기려한다면, 결국 나는 없어지고 내가 만들어낸 또 다른 나로 살아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그런 사건 많았죠~자기 얼굴은 자신이 없으니까 다른 이쁜사람 얼굴이미지 퍼와서 나인것처럼 프로필 내걸었던  사건들 말이죠~처음엔 모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다있나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사람도 처음엔 그 동경하던 인기많은 여자가 되고싶어 시작한 일인데, 사람들이 이쁘다고 반응이 좋으니, 결국엔 나는 없어지고

그 여자로 살수밖에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보통 거짓말처럼 거짓말이 나쁘다는걸 알지만, 좀더 돋보이기위해 양심에 찔리고 불안하지만 잘못을 숨기기위해 계속 거짓말을 한다면, 이건 병까진 아니자나요.

하지만 시작은 열등감에서 미약하게 시작하다가 나중엔 자기가 거짓말이 아닌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철저히 믿는다면 그때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를거에요. 

 

누구든지 다들 걱정은 있고, 저역시도 내가 왜 이거밖에 안되지? 아 오늘도 아무것도 안했다~망했다라고 생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리고 티비에 나오는 아이돌들을 보며 진짜 마르고 이쁘다란 생각도 듭니다. 당연한 감정이에요~하지만 그 생각에서 멈춰야하는게 맞아요~내가 그 아이돌처럼 이뻐질순 없지만

오늘 하루 소식하고 운동한시간 하면 저는 지금의 나에서 한발자국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단 생각을 해야합니다.

 

거창하게 갑자기 인생이 변하거나 내가 다른사람이 되진 않자나요~지금의 내가 초라하게 생각된다면 멋져질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열등감이나 자존감이 사라진다면 그 생각을 이기는 것만으로도 이미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리플리 증후군 이란 자체가 너무 슬픈 병인거같아요~

그저 더 나은 사람이 더 멋있는 사람이 되고싶단 마음의 병이 생긴거자나요~하지만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면 지금의 나를 바라보고 내 스스로가 나아질 준비를 해야합니다.

성취욕은 아주큰데 성취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나 자신을 버리면 안된다는 거죠. 내가 나를 아주 형편없는 사람으로 취급할 수 있고, 지금 당장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나는 소중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쓸모없는 사람으로 되기도하죠. 지금의 나를 잘보시면 내가 건강한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내가 갖고있는게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의 병을 만드는 것도 그 병을 없애는 것도 내가 할 수 있다는 것만 기억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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